요즘 집에서 차를 직접 우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커피도 좋지만, 향긋하고 부드러운 견과류 차 한 잔 마시면 또 그 나름의 여유가 있거든요.
오늘은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피칸차를 제대로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드실 수 있어요.
피칸차 재료 고르기부터 시작해요
피칸차를 만들기 위해선 가장 먼저 좋은 피칸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은 ‘생피칸’이나 ‘볶은 피칸’ 둘 중 하나를 쓰게 되는데요, 저는 볶지 않은 생피칸을 추천드려요.
이유는 간단해요. 차로 우리면 자연스러운 고소함이 살아나고, 향이 훨씬 부드럽거든요.
껍질이 있는 피칸을 쓰셔도 되고, 껍질 없이 알맹이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껍질을 사용할 경우, 쓴맛을 줄이기 위해 살짝 헹구고 말린 뒤 쓰시는 걸 권해드려요.
기본 레시피: 피칸차 끓이는 법 (1~2인 기준)
[필요한 재료]
- 생피칸 5~7알
- 물 400~500ml
- 주전자 또는 냄비
[끓이는 순서]
- 피칸 세척
피칸 겉면의 먼지를 제거해주기 위해 물에 한 번 헹궈주세요.
특히 껍질째 쓸 경우 이 과정은 꼭 필요해요. - 볶아주기 (선택)
더 고소한 풍미를 원하신다면, 마른 팬에 약불로 2~3분 정도 볶아주세요.
기름은 사용하지 않고, 겉이 살짝 노릇해지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 물 붓고 끓이기
냄비에 물과 피칸을 넣고 중불로 10분 정도 끓여주세요.
뚜껑은 살짝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 불 끄고 우려내기
끓인 후에는 불을 끄고 5분 정도 더 우리기.
이때 향이 더 깊어지고 맛도 안정돼요. - 건더기 제거 후 따뜻하게 마시기
차를 따라 마실 때는 체로 걸러서 드시고, 원하시면 꿀이나 계피 살짝 넣어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아이스 피칸차로도 즐겨보세요
여름에는 아이스티 스타일로 즐겨도 아주 좋아요.
같은 방식으로 끓인 피칸차를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서 시원하게 드시면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견과향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팁: 아이스용으론 껍질이 없는 피칸을 쓰는 게 더 깔끔한 맛을 내줘요.
은은한 단맛을 원하시면 말린 대추 한 조각 정도 같이 넣어 끓여보셔도 정말 괜찮습니다.
보관 팁도 드릴게요
끓인 피칸차는 냉장 보관 시 2~3일 정도까지는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어요.
단, 너무 오래 두면 견과류 특유의 기름 성분이 떠오르면서 향이 탁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끓인 당일이나 다음날까지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사용한 피칸은 두세 번 정도 우려내서 드신 후 버리셔도 되고, 곱게 갈아서 죽이나 요리에 활용하셔도 됩니다.
버리기엔 아까운 고소한 재료거든요.
마무리하며
피칸차는 그냥 물처럼 마셔도 좋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끓이면 그 풍미가 확 달라집니다.
게다가 몸에도 좋은 효능이 많으니, 매일 티타임에 곁들이기 딱 좋고요.
무심하게 툭 던져놓은 듯한 견과 하나에서 이런 따뜻한 향이 나온다는 건, 참 재미있는 경험이에요.
피칸차, 한 번 직접 끓여보시면 분명 다시 찾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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