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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차 효능 5가지: 감기 예방부터 피로 회복까지, 겨울철 따뜻한 보약 같은 차

skqqy 2025. 3. 31.

겨울만 되면 귤 박스를 사두고 하루에 몇 개씩 까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 중 한 사람인데요,
귤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따뜻한 차로 우려 마시면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참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감귤차는
귤의 달콤한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겨울철 건강차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감귤차를 마시면 우리 몸에 어떤 점이 좋은지,
직접 마셔보면서 느꼈던 경험까지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1. 비타민 C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좋아요

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비타민 C잖아요.
감귤차 한 잔에는 생귤 못지않게 비타민 C가 들어 있어서
감기 예방,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돼요.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목이 자주 칼칼하신 분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 쐬고 들어오면 감기기운 올라오신다면
감귤차 따뜻하게 한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 상태가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일교차 큰 날 외출하고 들어오면 꼭 감귤차부터 끓입니다.
몸이 슬쩍 으슬할 때, 감기 약 먹기 전 단계에서 참 좋아요.


2. 귤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꽤 많습니다

귤은 알맹이도 좋지만 사실 껍질에 좋은 성분이 더 많다는 거 아시나요?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헤스페리딘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노화 예방이나 혈액순환 개선, 몸속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껍질을 그냥 생으로 먹긴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껍질을 깨끗이 세척해서 말려두었다가
생강이나 대추와 같이 끓여 감귤차로 마셔요.
한약처럼 쓰지 않고, 은근한 단맛과 향이 올라오는 게 참 괜찮습니다.


3. 따뜻하게 마시면 목과 기관지가 편안해져요

겨울철엔 찬 공기 때문에 목이 쉽게 마르고 간질간질해지는데요,
감귤차처럼 따뜻하고 향기로운 차는 기관지 진정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목이 자주 마르고 가래가 낄 때 감귤차를 진하게 끓여 마시는데,
꿀 한 스푼 넣고 천천히 마시면
목을 타고 내려갈 때부터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요.

따뜻한 차 한 잔이 감기 기운을 줄여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분도 좋아지고 몸도 한결 가벼워지는 효과는 확실히 있더라고요.


4. 위장을 편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감귤은 원래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 과일이에요.
그런데 이걸 차로 마시면 훨씬 더 부드럽고 은은하게 작용해요.

기름진 음식 먹은 날, 속이 더부룩한 날
감귤차 한 잔 마셔보세요.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입 안도 깔끔해지고,
속이 천천히 내려가는 그 편안한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특히 생강이나 계피랑 같이 끓이면
속이 찬 분들께는 더 없이 좋은 겨울철 건강차가 돼요.


5.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에요

사실 저는 감귤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향이 기분을 바꿔주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귤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향이
지친 하루의 피로를 내려주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단맛은
디저트 없이도 만족감을 주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진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귤청이나 껍질 우린 물에 꿀을 더해 마셔보세요.
조금 더 깊고 고급스러운 감귤차가 완성됩니다.


마무리하며: 겨울이면 감귤차, 그냥 마시지 마시고 알고 마셔보세요

감귤차는 그저 따뜻하고 달콤한 차가 아니에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와 위장을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겨울철 건강 음료입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감귤 몇 개와 꿀, 생강만 있으면 금방 만들 수 있고요,
맛있게 마시면서도 내 몸을 위한 보약 한 잔 챙긴 느낌이 드는 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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