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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Thyme) 보관 & 재배법]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고 직접 키우는 방법

skqqy 2025. 2. 19.

요리를 하다 보면 한두 번 쓰고 남은 허브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타임(Thyme)도 마찬가지다. 잘못 보관하면 금방 시들거나 향이 날아가 버려서 아깝게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바른 보관법을 알면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직접 재배하면 언제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오늘은 타임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집에서 직접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주겠다.


1. 신선한 타임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

타임을 신선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려면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 신선한 타임, 냉장 보관, 건조 보관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눠서 설명해 보겠다.

- 신선한 타임 보관 (냉장 보관법)

타임을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냉장 보관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 시들어버리니, 아래 방법을 따라 해보자.

  1. 타임을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로 감싼다.
  2. 키친타월을 살짝 적셔서 촉촉한 상태로 만든다.
  3. 타임을 구멍을 낸 비닐봉지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담는다.
  4.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면 약 1주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TIP: 타임을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씻은 후 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금방 상할 수 있다.


- 건조 타임 보관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타임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건조 보관이 답이다. 건조하면 향이 더욱 농축되어 보관 기간도 길어지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쉽다.

  1. 타임을 씻지 않은 상태로 묶어준다.
  2.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거꾸로 매달아 말린다.
  3. 1~2주 후 완전히 바싹 마르면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잎을 분리한다.
  4.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면 최대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TIP: 건조한 타임은 스튜, 수프, 고기 요리에 뿌리거나, 허브 솔트로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 냉동 보관 (간편하게 오래 보관하기)

타임을 냉동 보관하면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 타임을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2. 한 줄기씩 랩으로 싸거나, 아이스 큐브 트레이에 올리브오일과 함께 넣어 얼린다.
  3. 얼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최대 6개월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TIP: 타임을 올리브오일과 함께 얼리면, 요리할 때 바로 팬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2. 집에서 타임 직접 키우는 방법 (초보자도 가능!)

타임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허브 중 하나다. 햇빛과 물 관리만 잘해주면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언제든 신선한 타임을 수확할 수 있다.

- 타임 재배 기본 조건

  • 햇빛: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서 키운다. (베란다, 창가 추천)
  • 토양: 배수가 잘되는 흙 (모래가 섞인 흙이 이상적)
  • 온도: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며, 10~25℃가 최적 온도
  • 물주기: 흙이 완전히 마르면 듬뿍 주되, 자주 주지는 않는다. (과습에 약함)

- 씨앗 vs 모종, 어떤 걸 키우는 게 좋을까?

  • 씨앗: 발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처음부터 직접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모종: 초보자는 마트나 화원에서 모종을 사서 기르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

- 타임 재배 방법 (모종 기준)

  1. 배수가 잘되는 화분을 준비한다. (바닥에 물 빠짐 구멍 필수)
  2. 흙을 채우고, 모종을 심을 공간을 살짝 판다.
  3. 뿌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서 모종을 옮겨 심는다.
  4. 심은 후 흙을 가볍게 눌러주고, 처음에는 충분히 물을 준다.
  5. 베란다나 창가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TIP: 타임은 너무 자라면 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수확할 때마다 가지를 잘라주면 더욱 건강하게 자란다.


- 수확하는 방법 (언제 어떻게 따야 할까?)

  • 타임은 줄기가 너무 길어지기 전에 잘라주는 것이 좋다.
  • 꽃이 피기 전 수확하는 것이 가장 향이 진하다.
  • 필요할 때마다 가지를 조금씩 잘라 사용하면 된다.

3. 직접 키운 타임을 활용하는 기쁨

타임은 제대로 보관만 해도 오랫동안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직접 키우면 언제든 원하는 만큼 수확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요리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베란다나 창가에서 타임을 키워 두는 것만으로도 요리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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