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아카이브

고로쇠 수액, 당뇨·신장질환자도 마셔도 될까? 부작용과 주의사항 정리

skqqy 2025. 6. 9. 23:40

고로쇠 수액은 봄철 대표적인 자연 건강 음료로 사랑받고 있지만, 당뇨병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마셔도 되는지는 많은 분들이 조심스럽게 묻는 질문입니다.
‘천연이라 괜찮다’는 말도 있지만, 모든 천연물이 모두에게 안전한 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고로쇠 수액이 특정 질환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실제로 주의해야 할 부작용, 섭취 시 조심해야 할 점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고로쇠 수액과 당뇨병: 혈당에 영향을 줄까?

1. 고로쇠 수액에는 자연 당분이 포함되어 있다

고로쇠 수액은 무색무취에 가까운 맑은 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량의 자당(설탕), 포도당, 과당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컵(약 200ml) 기준으로 자연당 2~4g 내외가 들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무가당 두유나 미숫가루보다 낮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민감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2. 혈당을 올릴 가능성은 있지만, 낮은 편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고로쇠 수액 섭취로 인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후나 인슐린 투여 직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하루 1컵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로쇠 수액과 신장질환: 미네랄은 득일까, 실일까?

1.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이 풍부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체내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이 자연 상태로 함유돼 있습니다.
정상인은 이를 통해 피로 해소나 전해질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신장이 약한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 특히 칼륨 함량에 주의

신장질환자는 체내 칼륨 배출이 어려워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칼륨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만성 신부전이나 투석 중인 환자는 반드시 섭취 전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고로쇠 수액 섭취 시 일반적인 부작용

  • 설사 또는 복통: 공복에 많은 양을 마셨을 경우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배탈 증상이 생길 수 있음
  • 이뇨 작용 과다: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이 자주 나오며, 체온이 낮은 사람은 피로를 더 느낄 수 있음
  • 식이요법 중일 경우 섭취 열량 계산 필요: 다이어트 중이거나 체중 관리 중인 경우, 미량의 당분도 열량 계산에 포함해야 함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이렇게 섭취하세요

1. 적은 양으로 시작해 반응 살피기

처음 마실 땐 하루 100~150ml 정도의 소량 섭취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식사 직후 또는 식사와 함께 마시기

공복보다는 혈당 변화가 완만한 식후 섭취가 좋습니다.

3. 증상 이상 시 즉시 중단

복통, 설사, 어지럼증, 몸살기운 등이 느껴지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경과를 지켜보세요.


요약: 질환자에게 고로쇠 수액은 ‘자연이 준 건강음료’가 아닌 ‘조건부 식품’

  • 당뇨병 환자는 자연당분 함량에 유의하고,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섭취량 조절
  • 신장질환자는 칼륨 부담을 고려해 의사 상담 후 섭취 여부 결정
  • 이외에도 체질에 따라 이뇨 과다, 위장 자극 등 부작용 발생 가능
  • 건강하다면 하루 1컵 이내, 식후 섭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