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가지치기와 분갈이, 이렇게 하면 실패 없다
로즈마리는 제대로 관리하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허브입니다. 하지만 가지치기나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식물이 금세 웃자라거나 뿌리가 약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로즈마리를 튼튼하고 풍성하게 키우기 위한 가지치기와 분갈이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이유
로즈마리는 가지치기를 하면 더 튼튼하고 풍성하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길쭉하게 자라지만, 가지치기를 해주면 새로운 가지가 나면서 더욱 풍성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충해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빽빽하게 자란 가지는 통풍을 방해하고,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나 해충이 생기기 쉬운데요. 주기적인 가지치기를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가지치기 방법
① 적절한 시기 선택
- 가지치기는 봄(3~5월)이나 초여름(6~7월)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만약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면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따뜻한 계절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가지치기 도구 준비
- 소독된 가위를 사용하세요. 날이 깨끗하지 않으면 병균이 식물에 옮을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가지를 자르지 말고, 전체 길이의 30% 이내에서 가지치기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③ 가지치기할 부분 선택
- 너무 길게 자란 줄기는 윗부분을 잘라내어 모양을 다듬습니다.
- 바깥쪽으로 뻗은 가지는 그대로 두고, 안쪽으로 엉켜 자라는 가지는 잘라서 통풍을 좋게 합니다.
- 노랗게 변하거나 마른 가지는 즉시 제거하세요.
④ 가지치기 후 관리
- 잘라낸 가지는 버리지 말고 말려서 요리에 활용하거나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 가지치기 후에는 물 주기를 조절하면서 식물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분갈이 시기와 이유
로즈마리는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우면서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1~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를 하면 뿌리가 더 건강하게 자라고, 식물도 한층 더 튼튼해집니다. 특히, 화분이 작아 보이거나 물이 금방 마른다면 분갈이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4. 분갈이 방법
① 적절한 시기 선택
- **봄(3~5월)이나 가을(9~10월)**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새로운 화분과 흙 준비
-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2~3cm 정도 큰 화분을 준비합니다.
- 배수가 잘되는 허브용 배양토를 사용하거나, 배양토+마사토+펄라이트를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③ 기존 화분에서 식물 빼내기
- 화분을 살짝 눌러 흙을 느슨하게 만든 후, 조심스럽게 식물을 빼냅니다.
- 뿌리에 붙은 오래된 흙을 가볍게 털어주고, 너무 길게 자란 뿌리는 약간 정리해 줍니다.
④ 새 화분에 옮겨 심기
- 새 화분 바닥에 배수층(마사토나 작은 자갈)을 깔고, 그 위에 흙을 조금 채운 후 식물을 넣습니다.
- 뿌리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흙을 천천히 채워주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⑤ 물 주기와 자리 잡기
-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되, 바로 직사광선에 두지 말고 반그늘에서 2~3일 동안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 이후 다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됩니다.
5. 가지치기와 분갈이 후 관리
-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되, 분갈이 직후에는 약간의 적응 시간을 준다.
-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고, 흙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 가지치기한 후에는 식물이 회복할 수 있도록 무리한 환경 변화를 주지 않는다.
- 분갈이한 후에는 비료를 바로 주지 말고, 2~3주 후에 소량씩 주는 것이 좋다.
6. 가지치기와 분갈이를 잘하면 로즈마리는 더 건강해집니다
로즈마리는 제대로 관리만 해주면 오랫동안 키울 수 있는 허브입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더욱 풍성하게 자라고, 분갈이를 통해 건강한 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 방법을 참고해 차근차근 시도해 보세요! 로즈마리를 더 건강하게 키우면서, 요리나 차로 활용하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