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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차 부작용, 마시기 전 꼭 알아야 할 점

skqqy 2025. 4. 20. 10:18

매실차는 소화 촉진, 피로 회복, 입맛 개선 등 다양한 효능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하게 마시거나, 잘못 만든 매실청을 사용할 경우
속이 쓰리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주의사항 5가지를 보기 좋게 정리해드릴게요.


1. 공복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어요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소화엔 좋지만 공복에 마시면 위산 과다 분비를 유도해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 위염이나 위가 약한 분들은
  • 공복 대신 식후나 간식 대용으로 마시는 게 더 안전합니다.

※ 특히 농도가 진한 매실청은 희석을 충분히 하고 드세요.


2. 당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혈당 부담 가능

매실청은 설탕과 매실을 1:1로 담그는 발효액입니다.
자연 발효라고 해도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 관리 중인 분에겐 주의가 필요해요.

  • 물에 희석할 때 매실청을 2~3스푼 이상 넣지 않는 게 좋고
  • 하루 1~2잔 이내로 마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 당이 걱정되신다면 무가당 탄산수에 살짝만 넣어 마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3. 미숙한 매실(청매실) 생과는 독성이 있어요

매실은 씨앗과 생과 자체에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 배당체 성분이 있어
잘못 먹으면 복통, 구토, 심하면 중독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실을 생으로 먹거나 생즙을 내서 마시는 건 금물입니다.
→ 반드시 설탕에 발효시키거나 끓여 독성을 제거한 형태로 섭취해야 합니다.

※ 시판 매실청이나 3개월 이상 숙성한 매실청은 걱정 없이 드셔도 됩니다.


4. 너무 진하게 마시면 위장에 자극 줄 수 있어요

매실차를 만들 때,
물 비율 없이 매실청만 마시거나, 물에 살짝만 타서 진하게 마시는 경우,
상큼함이 강해지면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매실청 30~50ml + 물 250~300ml 정도로 충분히 희석해서 마시는 게 좋아요.
→ 탄산수나 온수에 타도 부담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5. 알레르기 반응 드물지만 주의 필요

매실은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아니지만,
간혹 과일류나 발효 식품에 민감한 체질인 경우
가려움, 두드러기,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 처음 드실 땐 연하게 희석해서 소량만 마셔보고
  • 이상 반응이 있으면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매실차는 좋은 효능을 가진 건강 음료지만,

  • 공복 섭취
  • 설탕 과잉
  • 미숙한 생과 사용
  • 진하게 마시는 습관
    등에서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 몸 상태에 맞게 적정량만 마신다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전통차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