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아카이브
매실차 만드는 법, 매실청부터 물 비율까지 정리
skqqy
2025. 4. 20. 07:17
매실차를 제대로 즐기려면 매실청을 잘 담그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중 제품도 많지만,
직접 담근 매실청으로 만든 차는 맛과 향에서 차원이 달라요.
아래에서 매실 고르기부터 청 담그는 과정, 차로 마시는 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1. 매실 고르기 – 언제, 어떤 걸 써야 할까?
- **청매실(풋매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로,
신맛과 향이 풍부해 발효에 적합해요. - 보통 5월 말~6월 초가 매실 수확과 매실청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구매 시 팁
- 껍질에 흠집이나 검은 점이 없는 것
- 단단하고 푸른색이 고르게 퍼진 것
- 너무 물러지지 않은 것
2. 매실청 담그는 기본 비율과 준비물
기본 재료
- 청매실 1kg
- 설탕 1kg (흑설탕, 백설탕, 황설탕 모두 가능)
- 유리병 또는 항아리 (용량 2L 이상)
비율은 매실:설탕 = 1:1이 기본입니다.
- 당분이 발효를 도와주고
- 매실의 유기산 성분을 중화시켜 안전하게 숙성시켜줍니다.
3. 매실청 담그는 방법
- 매실 세척 → 건조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 키친타월로 닦거나 하루 정도 자연 건조해도 좋아요.
- 꼭지 제거
- 이쑤시개나 손톱으로 꼭지를 제거해주면
- 떫은맛과 쓴맛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 설탕과 번갈아 담기
- 유리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번갈아 담습니다.
- 윗부분엔 반드시 설탕으로 마무리해주세요. (곰팡이 방지)
- 서늘한 곳에서 90일 이상 숙성
- 보통 3개월 숙성 후 매실을 건져내고,
- 남은 액체(매실청)를 냉장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4. 매실차로 마시는 방법 – 물 비율과 팁
매실청은 원액 상태이기 때문에 희석해서 마셔야 합니다.
너무 진하게 마시면 위가 쓰릴 수 있어요.
기본 비율
- 매실청 2
3스푼 (약 3050ml) - 물 또는 탄산수 250~300ml
온수나 냉수 모두 가능,
계절에 따라 따뜻하게도, 시원하게도 마실 수 있어요.
주의사항
- 공복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기산이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요) -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며, 당류 섭취를 고려해 조절해 주세요.
5. 보관 및 숙성 팁
- 매실을 건져낸 매실청은 냉장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 발효가 잘된 매실청은 1~2년 이상도 무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매실을 건져낸 후 조림, 장아찌, 고기 양념 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매실차는 단순히 물에 타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제대로 담근 매실청이 만들어내는 깊은 맛과 향을 즐기는 발효차입니다.
- 5~6월엔 청매실을 골라
- 1:1 설탕 비율로 담가
- 최소 3개월 이상 숙성 후
- 차가운 물이나 따뜻한 물에 희석해 즐기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