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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차 끓이는 법, 들기름과는 뭐가 다를까?
skqqy
2025. 4. 19. 11:07
들깨차는 말 그대로 들깨를 우려서 마시는 차입니다.
기름을 짜는 것이 아니라, 들깨 본연의 고소함과 영양을 물에 우려내는 방식이라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차로 분류돼요.
그렇다면 들깨차는 어떻게 끓이면 좋을까요?
그리고 들기름과는 뭐가 다를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들깨차 끓이는 재료와 기본 준비
기본 재료
- 볶은 들깨가루 1~2스푼 또는 통들깨 1~2스푼
- 물 500ml
- 약간의 소금(기호에 따라, 선택사항)
재료 팁
- 들깨는 볶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더 고소하고, 잡내가 적어요.
- 직접 볶을 경우, 약불에서 3~5분 정도만 살짝 볶아 식힌 뒤 사용하면 됩니다.
- 가루로 만들면 우림이 쉽고, 통들깨는 더 구수한 향을 낼 수 있습니다.
2. 끓이는 법 – 진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방법
가루 사용 시
- 냄비에 물과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끓입니다.
- 끓기 시작하면 3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 가루가 가라앉으면 윗물만 따라내거나 그대로 마셔도 됩니다.
걸쭉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미숫가루처럼 부드럽게 넘어가는 차가 됩니다.
통들깨 사용 시
- 들깨를 물에 넣고 10~15분 약불에서 끓입니다.
- 끓인 후 체에 걸러 마시면 더 맑고 깔끔한 들깨차가 완성됩니다.
-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생강 조각을 살짝 넣으면 풍미가 더해져요.
3. 들깨차 vs 들기름, 무엇이 다를까?
둘 다 들깨를 원료로 한 음식이지만, 만드는 방식과 성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구분들깨차들기름
제조 방식 | 볶은 들깨를 물에 우려내기 | 들깨를 압착해 기름만 추출 |
식감 | 묽고 따뜻함 | 기름 특유의 진득함 |
풍미 | 고소하고 순함 | 고소하면서도 진한 향, 기름맛 강함 |
사용 용도 | 차, 음료 | 요리용 (나물, 국물, 볶음 등) |
칼로리 | 낮음 | 높음 |
소화 부담 | 적음 | 많은 양 섭취 시 부담될 수 있음 |
→ 들깨차는 기름 없이도 들깨의 좋은 성분을 물에 녹여 마시는 방법이고,
→ 들기름은 영양은 농축됐지만 칼로리도 높고 과다 섭취 시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들깨차는 소화가 약한 분, 기관지가 약한 분,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마시고 싶은 분들께 더 적합합니다.
4. 맛있게 마시는 팁 –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 대추 1~2쪽을 넣으면 단맛과 향이 자연스럽게 더해져요.
- 생강 슬라이스를 같이 끓이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효과도 있어 겨울에 특히 좋습니다.
- 소금 한 꼬집 넣으면 들깨의 고소함이 더 살아납니다.
※ 다만,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는 넣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들깨 본연의 구수한 맛이 묻힐 수 있어요.
5. 하루 몇 잔이 적당할까요?
들깨차는 기름 성분이 일부 우러나기 때문에,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식사 중간 시간이나 아침 공복 후 따뜻하게 한 잔이 가장 좋습니다.
들깨차는 단순한 곡물차가 아니라,
조금만 정성 들이면 고소하고 진한 풍미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자연식 차입니다.
들기름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도
들깨차는 훨씬 가볍고 부드럽게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