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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차 부작용, 체질 따라 다를 수 있어요

skqqy 2025. 4. 14. 13:54

율무차는 고소하고 부담 없는 맛 덕분에
아침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마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붓기 완화나 피부 개선에 도움 되는 차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많아졌지만,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셔야 해요.

특히 평소 몸이 찬 분이나 임산부라면 꼭 참고해 주세요.


1. 몸이 찬 체질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율무는 한방에서 찬 성질의 곡물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평소 손발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분들, 특히
아침에 배가 자주 아프거나 설사를 잘 하는 분들에겐
율무차가 속을 더 차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런 체질의 분들은
율무를 진하게 우리기보다는 옅게 우려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소량만 섭취해보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임산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율무는 한방에서 자궁 수축 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임신 초기에는 물론이고, 임신 중 전체적으로 섭취를 삼가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차로 마신다 해도 하루 한두 잔이 누적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임신 계획 중인 분들은 율무차를 피하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3. 알레르기 반응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요

율무는 곡물이기 때문에,
곡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가려움, 피부 두드러기, 복통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처음 마셔보시는 경우에는 소량부터 천천히 섭취하면서 몸의 반응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처음 줄 때는 한두 모금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4.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율무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에는 좋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진하게 우려 마시면
오히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느려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보통은 하루 한두 잔, 연하게 우려내는 방식으로 드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특히 식사 직후보다 식간에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덜 줍니다.


5. 지나친 붓기 제거는 오히려 탈수 유발

율무는 이뇨작용, 즉 몸속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서
붓기 제거에 효과적인 건 맞지만,
반대로 말하면 너무 자주 마시면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운동을 많이 하는 날에는 율무차 외에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함께 이뤄져야 해요.


율무차는 분명 좋은 차입니다.
하지만 내 몸 상태에 맞게, 양을 조절해서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몸이 찬 분, 임산부,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분들
율무차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꼭 주의사항을 체크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