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아카이브
버터차 만드는 법과 황금 비율, 고소하고 부드럽게 즐기려면
skqqy
2025. 4. 6. 05:19
버터차라고 하면 "그거 방탄커피 아냐?"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비슷하긴 하지만, 꼭 커피만이 아니라 차(홍차나 허브차)에 버터나 MCT 오일을 더한 음료도 다 버터차로 볼 수 있어요.
저는 커피 대신 홍차나 보이차에 기버터 넣는 걸 더 좋아해요. 향이 부드럽고 속이 훨씬 편하거든요.
그럼 이제 가장 기본적이고 맛과 기능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황금 비율 알려드릴게요.
기본 재료 구성
- 뜨거운 차(또는 커피) 200ml
(홍차, 보이차, 우롱차, 블랙커피 등 무카페인 차도 가능) - 기버터(Ghee) 또는 무염 버터 1큰술
- MCT 오일 또는 코코넛 오일 1작은술 (선택)
- 소금 한 꼬집 (선택, 전통 티벳 버터차 느낌)
- 블렌더 or 핸드 블렌더 (없으면 쉐이커도 가능)
황금 비율 예시 (1잔 기준)
재료양비고
뜨거운 차 | 200ml | 너무 연하지 않게 우려주세요 |
기버터 | 1큰술 | 없다면 무염 버터로 대체 가능 |
MCT 오일 | 1작은술 |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해요 |
소금 | 아주 소량 | 원하시는 분만, 감칠맛 살짝 |
만드는 방법
- 차를 진하게 우려서 따뜻한 상태로 준비해요.
너무 뜨겁지 않게, 80~90도 정도면 좋아요. - 기버터와 MCT 오일을 넣고 블렌더로 10~15초 돌려줍니다.
거품이 올라오고 부드럽게 유화되면 성공입니다.
핸드 블렌더나 거품기, 쉐이커 병도 충분히 가능해요. -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나 소금, 우유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저는 계피 조금 넣는 걸 좋아해요. 느끼함이 줄고 향이 풍성해지거든요.
맛있게 마시기 위한 팁
- 처음 드시는 분은 반 스푼씩 시작하세요.
갑자기 기버터와 오일을 많이 넣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요. - 홍차나 보이차 같은 향 강한 차와 잘 어울려요.
녹차나 허브차는 향이 약해서 버터 풍미가 다소 둔해질 수 있습니다. - 디저트 없이도 만족스러운 음료예요.
고소함 덕분에 간식이 덜 당겨요. 간헐적 단식 루틴에도 잘 어울리고요.
응용 조합 (입맛에 따라 조절)
-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약간
- 카페인 없이 즐기고 싶다면 → 루이보스차, 카페인 프리 보이차 활용
- 라떼 스타일로 마시고 싶다면 → 무가당 아몬드밀크나 두유 추가
마무리하며
버터차는 재료는 간단하지만,
비율과 베이스(차 종류)에 따라 맛의 폭이 정말 넓어지는 음료예요.
처음에는 생소할 수 있지만, 딱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으면 매일 찾게 되는 루틴 음료가 됩니다.
가장 기본은:
차 200ml + 기버터 1큰술 + MCT 오일 1작은술
→ 여기에 기호 따라 계피, 소금, 우유를 살짝씩 추가해보세요.